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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 최종전 첫날 치른 고진영 "발목 생각보다 안 아파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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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고진영이 22일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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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을 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 나선 고진영(24)이 대회 첫날 무난히 마쳤다.

고진영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 버디 3개, 더블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쳐 공동 2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에 오른 김세영(26·7언더파)과는 6타 차다. 이번 대회는 LPGA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150만 달러)이 걸려 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에겐 중요한 대회다. 시즌 상금 10위 안에 있는 선수는 누구든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어 고진영으로선 높은 순위에 올라야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다.

이달 초 발목 부상을 당했고,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아 테이핑을 한 상태에서 경기에 나선 고진영은 우려했던 것보단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 적중률 77.7%(14/18) 모두 높았다. 퍼트는 흔들렸지만 한 차례 더블 보기 외엔 타수 관리를 잘 해냈다.

고진영은 경기 후 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더블 보기도 하고, 쉽지는 않은 플레이였다. 그래도 언더파로 첫 라운드를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목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뛴 그는 "발목이 그렇게 아프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부분이 제일 감사하다"면서 "날씨가 한국보단 따뜻하고, 더웠다. 테이핑을 하긴 했지만 조금 불편한 정도였고, 지난 몇 주 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첫날 경기를 모두 소화한 고진영은 "선두 스코어가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왔다. 난 어렵게 플레이했는데 다른 선수들은 쉬웠나보다"면서 "나도 남은 세 라운드에서 조금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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