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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무리뉴의 화법도 돌아왔다 "난 챔스 결승에서 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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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주제 무리뉴 감독이 22일 기자회견 중 웃고 있다. 출처 | 토트넘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무리뉴가 돌아왔다. 자신감 넘치는 그의 화법도 돌아왔다.

토트넘 새 지휘봉을 잡은 주제 무리뉴 감독은 22일 클럽하우스에서 23일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무리뉴가 토트넘 부임 뒤 취재진 앞에서 처음 서는 날이었다. 무리뉴는 과거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등을 거치면서 자신의 별명 ‘스페셜 원’ 다운 화법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2월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고 11개월 만에 다시 입을 여는 날이었으나 ‘그의 입’은 여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6월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단판 승부를 치러 0-2로 졌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토트넘은 내리막길을 걸었고,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까지 내려오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났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이 왔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스쿼드가 얇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졌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난 모르겠다. 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으니까…”라고 했다. 취재진 상당수가 웃으며 그의 복귀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4년과 2010년 FC포르투, 인터 밀란을 이끌고 각각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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