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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영입' 한화, FA 전준우 필요성 줄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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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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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외부 FA 시장에서 발을 뺄까.

올 시즌 9위에 머무를 한화는 겨울 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나설 팀 중 하나로 평가 받았다. 마운드가 불안했던 데다 시즌 내내 외야진 구성에 애를 먹었기 때문. 내부 FA가 4명이나 있기는 했지만 외부 FA, 그중에서도 외야 최대어인 전준우를 노릴 것이라는 소문이 야구계 안팎에 퍼졌다.

그런데 최근 한화의 행보가 외부 FA 영입과는 먼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화는 지난 20일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이해창, 외야수 정진호, 투수 이현호를 영입했다. 이어 21일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현우를 데려왔다.

억대 연봉의 스타 선수들은 아니지만 팀 전력을 전체적으로 보강하는 데 필요한 선수들이다. 특히 정진호는 두산 시절 "타팀에 있으면 주전 몫을 할 선수인데 두산 외야가 탄탄해 자리가 없다"는 평가가 어쩌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그 기대에 응답한다면 한화에서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정진호의 영입, 그리고 이용규의 절치부심으로 한화는 쏠쏠한 외야 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적어도 "오늘은 외야에 누굴 세우지" 하는 걱정은 한층 줄었다. 제라드 호잉까지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우익수 자리 고민도 덜 수 있다.

외부 FA 논의 1순위였던 전준우에 대한 갈증도 수그러들까. 정민철 한화 단장은 전준우에 대한 물음이 나올 때마다 "외부 FA를 닫아놓지는 않았지만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특히 2차 드래프트가 있기 때문에 외부 영입은 그 후에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의 외부 FA 영입은 2016년 정우람, 심수창이 마지막이다. 특히 2017년 한용덕 감독이 부임한 뒤 내년이면 계약 마지막해인 3년차가 되지만 한 번도 외부 전력 보강에 큰 돈을 투자하지 않았다. 그 대신 한 감독과 함께 구단 리빌딩, 유망주 육성 기조를 탄탄히 하고 있다. 올 겨울도 실용적인 전력 보강인 트레이드, 2차 드래프트를 마지막으로 그 기조가 유지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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