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는 21일(한국시간) "한국의 한 구단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우완투수인 아드리안 샘슨(28)에 대한 이적료 협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 협상은 (20일 기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위버 기자는 "샘슨의 롯데 이적이 확정된 것인지는 불명확하다. 그러나 텍사스의 40인 로스터에 39명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즉, 샘슨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메이저리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활성화되는 이 시점에서 40인의 로스터를 정한다. 이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타 구단에서 보상선수로 요구하지 못한다.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지명을 받은 샘슨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샘슨은 올 시즌 35경기(15경기 선발)에 등판해 6승9패 평균자책점 5.89를 남겼다. 특히 지난 6월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9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첫 완투승을 따냈다.
롯데는 현재 기존 외국인 투수인 브룩스 레일리와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만약, 샘슨까지 영입에 성공한다면 확실한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로는 내야수 딕슨 마차도(27)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만 활약했다. 일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프리미어12에서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며 굴욕을 맛봤던 롯데는 문제점으로 지적된 포수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롯데는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현우를 한화 이글스에 내주며, 공격형 포수 지성준과 내야수 김주현을 영입했다.
롯데가 샘슨과 마차도 영입에 성공한다면 올해 부족했던 포지션을 모두 채우게 된다. 올 시즌 꼴찌로 굴욕을 맛본 롯데가 내년 시즌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taehun02@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