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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차 드래프트…주전서 밀렸던 형님들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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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LG, 채태인 SK, 이보근 KT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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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 채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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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의 내야수 정근우(37)가 LG 유니폼을 입는다. 주전에서 밀려있던 베테랑 선수들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대거 이동하게 됐다.

정근우는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에 2라운드로 지명됐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이 정규시즌 종료일을 기준으로 제출하는 보호선수 40인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 중 타 구단이 지명해 영입하는 제도다.

1라운드는 3억원, 2라운드는 2억원, 3라운드는 1억원을 원소속구단에 건네고 영입할 수 있다. 베테랑 선수들이 상당수 40인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하지만 정근우 같은 스타급 30대 후반 나이의 선수가 2차 드래프트에 나와 지명까지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2015년 2차 드래프트에서 KT로 지명된 이진영이 거의 유일한 사례였다.

LG는 “팀 내야진 보강에 도움이 되고 정교한 우타자로 타선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현장에서 원한 선수”라고 정근우 지명 이유를 밝혔다.

오랫동안 국가대표 2루수 자리를 지켜왔던 정근우는 한화의 세대교체 기조 속에서 포지션을 변경해 지난 시즌부터 1루와 외야를 오가던 중에 한화의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됐지만, 바로 LG에 지명돼 6년 만에 한화를 떠나게 됐다.

정근우는 “얼마나 더 야구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LG에 가서도 후배들과 소통하며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롯데 내야수 채태인(37)은 SK로 이동한다. 2017년 시즌을 마친 뒤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했으나 주전에서 밀려있던 채태인은 SK에 2라운드 지명됐다.

SK는 또 KIA 투수 김세현(32)도 1라운드에서 선택했다. 2016년 넥센에서 구원왕에 오른 뒤 2017년 시즌 중 트레이드로 KIA로 이적한 김세현은 이후 2년간 부진에 빠져 최근에는 전력 외로 분류됐다.

키움 투수 이보근(33)은 KT의 지명을 받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보근은 드래프트 전부터 1번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내년시즌 불펜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구단별로 3라운드까지 지명할 수 있는 2차 드래프트에서 올해는 지난해 26명보다 적은 18명의 선수가 팀을 옮기게 됐다. 두산과 키움은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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