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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11번째 A매치' 김문환, 로디-쿠티뉴 맞아 겪은 성장통 [한국-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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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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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김문환이 세계 최강 브라질의 측면 공격을 맞아 뼈아픈 성장통을 겪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끝난 브라질과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브라질은 전반 9분 루카스 파케타의 다이빙 헤더골에 이어 전반 36분 쿠티뉴에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5분 다닐루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벤투호는 브라질전 패배로 남미팀 상대로 이어오던 무패 기록(3승 1무 1패)이 깨졌다. 또한 브라질 상대로 역대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격차가 벌어졌다.

김문환은 브라질의 왼쪽 측면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브라질의 오른쪽 측면은 손흥민을 막는 데 치중하면서 자연스럽게 공격은 왼쪽 측면을 위주로 전개됐다.

김문환은 브라질의 왼쪽 측면 자원들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4분 한국이 후방 빌드업을 시도했지만 로디와 쿠티뉴의 협력 수비에 공 소유권을 내주고 말았다.

파케타의 선제골 장면에서 김문환은 쿠티뉴와 로디의 패스 플레이에 무력화됐다. 로디와 쿠티뉴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생긴 공간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파케타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김문환은 공격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오른쪽 측면 오버래핑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빠른 전진에 이어 연결한 패스가 황희찬에 연결됐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브라질의 강력한 측면 공격에 김문환은 다시 허점을 노출했다. 후반 15분 로디의 크로스를 저지하지 못하며 다닐루의 추가골을 지켜봐야 했다. /raul1649@osen.co.kr

[사진] 아부다비(UAE)=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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