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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옥문아들' 김승현 父 "예비 며느리 복 받았다, 명절 음식·설거지 다 할 것" [핫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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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방송인 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이 예비 며느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내비쳤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김승현 부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언중은 등장하자마자 MC들의 손을 붙잡고 "선배님"이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현은 '옥문아들'을 찾은 소감으로 "낯설지가 않다. 실제로 옥탑방에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언중은 "승현이가 7~8년째 살고 있는데 진작 이렇게 불렀어야 하는 거 아니냐. 옥탑방에 대해서 뭘 아냐"고 호통을 쳤다. 이어 "우리가 시청률 10%를 가지고 움직인다. 시청률 못 올려주면 제가 나온 의미가 없지 않냐"며 의기양양해했다.

김언중의 토크 폭주는 멈출 줄 몰랐다. 김언중은 '옥문아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1등을 하면 대가가 있어야 한다. 1등을 뭐 하려 하나. 1등하나 꼴등 하나 똑같은데. 앞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언중은 '살림남2'를 통해 3년째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유행어 '이 사람아'을 활용한 광고를 찍기도 했다. 김언중은 광고 얘기에 수줍어하다가도, 이내 "승현이 같으면 광고 들어오지도 않았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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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는 김승현의 방송 분량을 챙겨주기 위해, 그의 결혼을 언급했다. 앞서 김승현은 MBN '알토란' 작가와 열애 사실과 동시에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김언중의 토크 기관차 면모는 계속됐다.

김언중은 "신혼여행 가서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잘 돼가지고 결혼하면, 손에 물 안 묻히게 하고 딸 같이 생각하겠다. 며느리는 대박나는 거다"라고 자신했다.

김언중의 예비 며느리 사랑은 남달랐다. 특히 그의 애정은 강원도 횡성에서 명절날 시가를 찾은 며느리를 위로하고자 만든 현수막의 문구를 묻는 문제를 푸는 중 도드라졌다.

김언중은 "며느리 오면 복 받은 사람이다.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설거지 안 시키고 내가 다 하겠다. 제사 안 지내고 산소만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명절 음식 만큼은 포기하지 못했다. 김언중은 "먹는 음식은 만들어서 같이 먹어야 하니까 그런 건 해야 한다. 사는 건 안 먹는다. 사온 건 정성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며느리가 음식은 해야 하냐"고 묻자, 김언중은 "내가 하겠다. 음식에 소질이 있다. 내가 깔끔하게 해 주겠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언중은 며느리가 친정에 먼저 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그건 상관 없다. 고리타분한 사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승현이 "외갓집 산소는 왜 안 가냐"고 일침했고, 김언중은 당황하며 "계속 일이 바빴다. 가까운 시일 내에 가보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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