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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선발고려"…새 수장부터 옛 동료까지 노경은 향한 긍정신호[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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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년 만에 롯데에 복귀한 노경은. 김도훈기자



[김해=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프리에이전트(FA) 미아’ 생활을 청산하고 1년 만에 롯데에 복귀한 투수 노경은(35)에 대해 새 사령탑부터 옛 동료까지 긍정신호를 보냈다.

13일 롯데 마무리훈련이 진행중인 김해 상동구장에 합류, 신임 사령탑으로 첫 행보에 나선 허문회 감독은 노경은 활용을 두고 “우선 선발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롯데와 2년 총액 11억원에 도장을 찍은 노경은은 질롱 코리아에 합류, 이날 오전 동료들과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노경은은 오는 21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개막하는 시드니전을 시작으로 질롱코리아에서 실전 감각 회복에 나선다. 허 감독은 “그저 ‘네가 가서 하고싶은 대로, 자신있는 것을 다하고 오라’고 했다”며 “홈런을 맞아도 네 목표 100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네 마음속에 있는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목표를 이룬다면 난 무조건 ‘오케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33경기(19선발)에 출전한 그는 9승6패 평균 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협상 결렬과 함께 팀을 찾지 못하면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 극적으로 롯데와 다시 손을 잡았지만 실전 감각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러나 성민규 단장을 비롯해 롯데 스카우트 파트에서도 타자는 몰라도 투수에게 1년 공백은 개인 훈련이 착실하게 돼 있는 상태라면 일종의 ‘안식년’으로 봐도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허 감독 역시 궤를 같이했다. 그는 “(투수는) 1년정도 쉬어도 괜찮다고 본다. 흔히 컨디션을 고려할 때 여러가지 요소가 있는데 노경은의 몸 상태로 보면 (1년 휴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노경은 스스로도 실전 감각 우려에 대해서는 고개를 젓고 있다. 그는 최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나름대로 올해 100이닝 이상 던졌다고 생각”이라며 “(개인 훈련을 도운) 동의대에서 배려해줘 실전처럼 선발 로테이션 형태로 돌면서 타자를 두고 공을 던졌다. 한 번은 마운드에서 내려오지 않고 120개를 던진 적이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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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허문회 감독이 13일 김해 상동구장에 합류,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노경은 활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제공 | 롯데 자이언츠



그와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은 후배 투수들도 선배의 복귀를 반겼다. 박세웅은 “개인적으로 노경은 선배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힘이 될 때가 많았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을 때면 다음 날에 ‘어제 경기는 없던 경기라고 생각하되, 좋지 못한 것은 적어놓고 잊지 마라’는 충고를 해줬는데 큰 도움이 됐다. 올해도 여러 도움을 받을 것 같다”고 했다. 노경은과 선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한 김원중도 “맞는 것은 맞고, 틀린 것은 틀리다고 확실하게 말을 해준 선배”라며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선배랑 KTX를 타고 같이 이동할 때가 많았다. 나보다 경험이 많기에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고 웃었다. 특히 김원중은 노경은이 ‘FA 미아’ 생활을 할 때 유독 먼저 연락해 안부를 물었다고 한다. 노경은 역시 언론을 통해 후배 김원중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보였다. 김원중은 “그냥 별다른 이유보다 예전에 좋은 기억이 많아서 선배가 잘 지내는지 여쭙고 싶었다. 좋게 생각해주신 것 같다”고 웃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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