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종합]`날 녹여주오` 윤세아, 괴로워하는 지창욱에 "날 용서하지 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나하영(윤세아 분)과 마동찬(지창욱 분)은 서로 간의 오해를 풀었다.

마동찬은 20년 전 황갑수(서현철 분) 박사가 그와 고미란(원진아 분)을 두고 전화를 받는 영상을 방송에 내보냈다. 그 때 황갑수는 이석두(김법래 분) 회장의 전화를 받고 급히 서둘러 나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마동찬은 "이 사람은 이석두(김법래 분)가 아닌 그의 쌍둥이 동생 이형두다"고 밝혔다. 이 방송을 본 모든 사람들은 진실을 알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석두는 당시 냉동인간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었고, 그를 깨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형두가 비밀리에 상황을 만들었던 것. 마동찬은 이 사실을 방송에 내보냈고, 이를 지켜보던 이형두는 분노에 사로잡혔다. 방송국은 시청자들의 문의 전화로 혼란에 빠졌다.

방송을 지켜보던 고미란은 마동찬을 만나 그를 꾸짖었다. 그녀는 "왜 알려주지도 않고 일을 벌이냐"고 물었다. 이에 마동찬은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고미란은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는 무슨 일을 하든 나와 상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송국은 혼란에 빠졌다. 20년 전 냉동 실험을 은폐했던 손현기(임원희 분)과 김홍석(정해균 분)은 마동찬이 방송에 내보낸 자료의 출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때 마동찬이 들어와 진실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어 그는 "아마 공소시효가 지나 감옥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방을 나왔다.

운성그룹도 혼란에 빠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이형두는 이사회를 소집하고 "방송에 나온 사람이 이석두라는 증거도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 때 진짜 이석두가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왔고, 이사 중 한 명이 그에게 전 회장의 당부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휠체어에 탄 이석두는 회장님의 말을 기억해냈고, 이형두는 경찰에 잡혀갔다.

나하영은 이형두(김법래 분)과의 대화내용으로 인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이 입수한 녹음 파일에는 나하영이 "고미란을 다시 냉동캡슐에 넣어달라"고 말하는 음성이 저장되어 있었다. 이에 검찰은 "이 거래 내용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나하영은 묵비권을 행사했다. 나하영이 조사실을 나오고 난 후 마동찬이 그 곳으로 들어갔다.

그는 "방송에 내보내지 않은 증거자료가 아직 더 있다"며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 온 나항영은 방송을 하기 전 마동찬이 그녀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던 것을 기억하며 "왜 나는 항상 너의 한마디에 흔들려야 하냐"며 괴로워 했다.

방송 이후 마동찬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징계를 받는 등 곤욕을 치뤘다. 결국 마동찬은 고미란에게 "퇴직서를 제출했다"며 "우리 같이 나가서 유튜브 하자"고 부추겼다. 이 말에 고미란은 "내가 보수적이라서 아직은 TV가 좋고, 둘 중 하나는 안정적인 직장이 있어야 된다"고 말하며 "혼자 나가라"고 못 박았다.

이에 마동찬은 "역시 냉동인간이라 차갑다"며 시무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회사 식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마동찬은 "회사가 나를 내 쫓은 게 아니고, 내가 나가는 거다"라며 "52이란 나이가 뭘 시작하기에는 늦은 나이인 거 아는데 사람들이 안 하는 걸 해야 된다"며 짐을 정리하고 회사를 떠났다.

나하영도 21년 전 진실을 숨긴 것에 대한 죄책감에 퇴사를 결정했다. 그녀는 퇴사를 하고 싶다고 김홍석을 찾아와 이야기 했다. 김홍석은 나하영를 만류했다. 이어 김홍석은 손현기에게 "마동찬도 이사회서 사표수리가 안 된다"면서 "마동찬도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동찬과 퇴사를 결정한 뒤 고미란과 데이트를 즐겼다. 다음날 마동찬은 고미란을 바래다주면서 본인도 방송국에 들어왔다. 이에 손현기는 "대체 그만둔 거 맞냐"며 황당해했다. 이어 동찬에게 "나 선배 사표 냈다"고 전했다. 마동찬은 21년 전 사건에 대해 말하지 않은게 있다는 카메라 감독에게게 "나하영씨가 자신을 찾아왔었다. 마동찬 실종사건 같이 해결하자.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라며 진실을 전했다.

이에 마동찬은 나하영을 불러내 "넌 왜 늘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 거냐. 나는 네가 날 버렸다고 생각했어. 내가 깨어나서 제일 힘들었던 건 날 찾지 않은 너였다.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나하영은 "내가 더 버텼어야 했는데.. 더이상 찾지 않았다. 당신하고 성공하고 바꿨잖아. 나 용서하지마"라고 대답하며 동찬을 껴안았고 이 모습을 고미란이 멀리서 지켜봤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