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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거취는 어디로? "한국 좋지만, 가족 위한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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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조쉬 린드블럼.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올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조쉬 린드블럼(32·두산)이 거취를 두고 신중한 고민에 빠졌다.

린드블럼에겐 잊을 수 없는 시즌이다. 30경기에 등판해 194.2 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0승 3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50으로 시즌 막바지까지 평균자책점 정상자리를 두고 KIA 양현종과 경쟁을 펼쳤다. 결과로도 충분히 보상 받았다. 두산은 극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거뒀고, 한국시리즈에서도 4연승으로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두산 마운드의 중심엔 언제나 린드블럼이 서 있었다. 제6회 ‘최동원상’ 수상 영예도 2년 연속 안았다. 외국인 최초의 기록이자 2년 연속 수상자로 더욱 빛나는 기쁨을 누렸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만큼 그의 다음 거취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추측이 오가는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린드블럼의 향후 활동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두산 역시 린드블럼과 동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 두산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다수의 구단들이 린드블럼을 향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5년 롯데에서 KBO 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에서의 통산 성적은 130경기 63승(34패), 평균자책점은 3.55로 준수하다. 두산에서는 더욱 빛났다. 2년간 363.1이닝을 소화하며 35승(7패), 평균자책점은 2.68이다. 두산이 린드블럼과 계속해서 함께 하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매체는 “시카고, 템파베이, LA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메이저리그의 구단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며 “한신, 요미우리, 소프트뱅크 등의 일본 다수 구단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거취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미국, 한국, 일본 모두에서 러브콜을 받는 선수는 많이 없다”고 덧붙였다.

린드블럼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남고 싶다. 하지만 새로운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넓은 무대를 향한 도전 의식을 숨기지 않았다. 또 “경쟁심을 갖고 뛰는 선수다보니 경쟁력있는 이들이 뛰는 곳에서 뛰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KBO리그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좋은 제안이 온다면 거절할 이유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끝으로 린드블럼은 “만약 미국으로 돌아가거나, 일본에서 제안이 온다면 가족을 위한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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