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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박형오, 평양 유소년역도선수권서 한국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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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오(17·경남체고)가 23일 북한 평양 청준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 대회 유소년 남자 73㎏급 인상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국 대표팀 첫 금메달이다.

조선일보

박형오, 평양 아시아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인상 금메달(서울=연합뉴스) 박형오(가운데)가 23일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유소년(17세 이하) 남자 73㎏급 경기 인상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뒤 시상식을 치르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박형오는 이날 경기에서 132㎏를 들어 올렸다. 박형오는 또 용상과의 합계(288㎏)에서 3위를 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형오는 용상에서는 156㎏를 들어올리며 4위를 했다.

한국이 평양에서 열린 역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6년만이다. 2013년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 대회에서 원정식 선수 등이 합계 기준 6개의 금메달을 땄다.

올해 평양 대회에서 주니어 남자 73㎏의 신비(19·완도군청)는 용상 175㎏로 2위, 합계 313㎏로 3위를 차지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유소년 여자 55㎏급에 출전한 이예림(17·원주여고)도 인상에서 동메달을 땄다.

한국 선수단은 현재까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수확했다.

유소년 여자 55㎏급에 출전한 북한 박진해(16)는 인상(87㎏)과 용상(110㎏), 합계(197㎏)에서 모두 유소년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주니어 여자 55㎏급의 김지향(19)도 용상(117㎏)에서 주니어 세계 신기록, 합계(208㎏)에서 주니어 아시아 신기록을 세워 전 부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평양 시민 60여명은 남측 선수의 차례 때 관중석을 떠났다가 북측 선수의 차례에 돌아와 응원했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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