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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하이 클래스" 손흥민…BBC MOM, 평점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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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무대 121호골, 차붐과 어깨 나란히

중앙일보

유럽무대 120호, 121호골을 터트리면서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한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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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과 어깨를 나란히한 손흥민(27·토트넘)이 외신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전에서 전반 16분과 44분에 2골을 몰아쳐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유럽무대 120·121호골을 기록,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과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 교체아웃 때 홈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을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했다. BBC는 “하이 클래스(일류) 선수다. 토트넘 경기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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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8점을 줬다. [사진 후스코어드닷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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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면서 “상대수비수는 손흥민을 다시 보고싶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해리 케인과 에릭 라멜라와 함께 팀 내 최고평점이다.

유럽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8점을 줬다. 케인(10점)에 이어 2위다. 영국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면서 “활기찼고 토트넘의 추진력”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승리를 원했기에 팀으로 하나로 뭉쳤다. 골보다는 우리가 경기한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8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를 앞둔 손흥민은 “중요한 원정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리버풀전부터 신경쓰며 차근차근 경기를 치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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