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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손흥민, 시즌 4~5호골 폭발…토트넘은 즈베즈다에 3-0 리드[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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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즈베즈다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런던 | 이동현통신원


[런던=스포츠서울 이동현통신원·박준범기자]손흥민(27·토트넘)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전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는 차범근(121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선취골과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지난 19일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왓포드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던 손흥민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케인이 최전방에 섰고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 델리 알리와 2선을 구성했다.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이 즈베즈다를 밑어붙였다. 전반 4분 손흥민은 케인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9분 선취골이 터졌다. 라멜라가 올려준 코너킥을 케인이 뛰어들며 헤딩으로 돌려놨고,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케인의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이었다.

손흥민이 좋은 흐름을 이었다. 전반 16분 라멜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손흥민이 그대로 왼발 슛으로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완성했다. 시즌 4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 작성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기세는 끝이 아니었다. 전반 44분 즈베즈다의 패스 미스를 차단한 은돔벨레가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뛰어들던 손흥민에게 내줬다. 손흥민은 은돔벨레의 패스를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시즌 5호골을 만들어내며 날아올랐다. 이 골로 손흥민은 차범근(121골)이 갖고 있는 한국인 유럽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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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즈베즈다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런던 | 이동현통신원


전반 20분도 채 되지 않아 2골을 실점한 즈베즈다는 라인을 올리며 공격에 집중했다.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 싸움을 시작했다. 전반 26분 반 라 파라와 가르시아가 연이어 슛을 날렸지만 골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즈베즈다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지만, 오리에와 페르통언이 몸을 사리지 않으며 즈베즈다의 공세를 차단했고 실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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