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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성현아, 과거 떠올리며 눈물…김수미 '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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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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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우 성현아가 눈물을 보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성현아가 마지막 예약 손님으로 등장, 과거를 회상하다 결국 오열했다.

이날 성현아는 밝은 표정으로 가게를 찾아왔다. 그는 아들 자랑부터 늘어놨다.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이다. 아들인데 애교가 너무 많다. 지금도 전화가 계속 온다"며 뿌듯해 했다. 나이 질문에는 "1975년생 토끼띠다. 마흔다섯"이라고 밝혔다. 성현아는 "제가 벌써 나이가.."라며 "한 서른일곱에 멈춘 것 같다"고 했다.

김수미는 성현아와의 인연에 대한 물음에 "작품은 같이 안 했고 몇 년 전 쇼킹한 스캔들이 있어서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현아는 식당에 초대해 준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김수미는 "내가 연예계에서 경험, 나이로 봐서 연장자 아니냐. 그러면 뭔가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 자의든 타의든 어떤 실수, 어떤 스캔들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연예계 생활을 못하고 아직도 세상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걸 볼 때 조금 꺼내서 얘기를 하고 싶다. 억울한 일도 물어보고 싶다. 정말 잘못한 일 있으면 다시 한 번 사과도 하고"라며 성현아를 감쌌다.

특히 김수미는 성매매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은 건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이에 성현아는 그렇다며 "유모차 끌고 장 보고 있는데 무죄 판결 전화를 받고 '무죄구나' 알았다. 3년의 시간이 남들은 굉장히 참 많이 잃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냥 일상을 보냈다. 무죄 판결에도 하던 일 계속 하고 있었다"고 했다.

성현아는 "많은 걸 잃었지만 정말 큰 걸 얻었다. 아기와 세상의 이치, 마음 편한 거. 모든 것들이 부질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겪었다고. 성현아는 "20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꽤 많은 액수를 모아놨었는데, 아이와 단둘이 남았을 때 딱 700만 원 있었다. 전재산이었다. 어떻게 보면 수입차 타고 다니고, 개런티도 높고, 내 집도 있고 그랬던 내가 아무 생각이 없더라. 머릿속이 하얗고, 그러니까 길바닥에 앉아버렸다"고 밝혔다.

성현아는 "그 700만 원이 살던 집 빼서 월세를 정리해 보니까 보증금 남은 게 700만 원인 거다. 그때 길바닥에 주저앉았다"며 "태어나서 한 번도 에어컨 없이 살아본 적 없는 사람인데, 더웠던 그 해 여름에 에어컨, 선풍기도 없이 아이랑 잤다. 가수 위일청의 아내와 친하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선풍기 두 대를 받았는데 정말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현아는 "그때 아이랑 추억이.."라고 말하며 엎드려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김수미는 그를 품으며 "생각보다 잘 견뎌줘서 고맙다. 난 엉망진창이 돼서 올 줄 알았어"라고 했다. 또 "도대체 신은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아프게 하나, 그것도 의아하다"고 위로했다. 성현아는 "7년 만에 울었다. 기분이 좋다"며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한편 성현아는 지난 1994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러나 마약 복용 사건, 이혼과 재혼, 사별 그리고 성매매 혐의로 법정에 서는 등 굴곡진 인생을 살아왔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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