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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벌떼 불펜'에 맞서는 두산 불펜, 중심에는 이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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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한국시리즈에서 불펜 투수로 변신

이형범, 이현승 등도 컨디션 회복

뉴시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이 역투하고 있다. 2019.09.08.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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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이번 포스트시즌의 화두는 '불펜 싸움'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벌떼 야구'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뚫어냈기 때문이다. 키움과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한국시리즈에서는 불펜 다툼의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 베어스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키포인트는 이용찬의 구원 변신이다. 올 시즌 선발로만 뛰었던 이용찬은 한국시리즈에서 불펜으로 변신, 뒷문을 더 단단하게 만들 예정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용찬을 가장 급할 때 기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부처라고 생각되는 순간, 이용찬으로 흐름을 끌고 오겠다는 계산이다.

사실상 키움이 조상우를 활용하는 방식과 비슷할 전망이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부터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강속구 투수인 조상우는 상대 타자를 압도하며 '필승 카드'로 활약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은 불펜 경험도 많고, 잘 던진다. 마무리 경험도 있는 만큼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용찬은 최근 2시즌 동안 선발을 맡았지만, 마무리 투수 경험도 풍부하다. 2009년 세이브 1위(26개)를 차지했고, 2017시즌에도 세이브 4위(22세이브)에 올랐다.

올해는 26경기에서 7승10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두산은 정규시즌을 마친 뒤, 약 20일간 휴식과 훈련을 통해 재조정 시간을 가지면서 기존 구원 투수들도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여러 선수들이 고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키움에 밀리지 않는다.

시즌 막바지 팔꿈치 통증 여파로 고전했던 이형범도 다시 몸을 만들었다. 김 감독은 "이형범도 밸런스가 좋다"며 "함덕주도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이현승과 권혁도 믿을 수 있는 카드다. 이현승은 정규시즌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주로 2군에 머물렀다. 그러나 9월말 1군에 합류, 3경기에서 1⅔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통산 13경기 14⅔이닝 3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61로 큰경기에 강한 모습도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은 "이현승의 볼도 굉장히 좋더라. 이현승과 권혁은 중요한 순간, 좌타자를 잘 막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두산과 키움의 한국시리즈는 22일부터 시작된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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