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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도 웃고 백승호도 웃고…분데스리가 홈피 나란히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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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히 평양 원정 마치고 돌아가 풀타임+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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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슈타인 킬 이재성이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킬은 이재성의 결승골로 대어 슈투트가르트를 꺾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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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유럽을 대표하는 빅리그 중 하나인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 한국인 선수 2명이 활짝 웃고 있는 흔치 않은 상황이 연출됐다. 비록 2부리그(분데스리가2)이기는 하지만 반가운 활약상인데, 주인공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과 다름슈타트의 백승호다.

정신적·육체적으로 고됐을 '평양 원정'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간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복귀하자마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상대가 '대어'라 더 고무적인 활약상이었다.

홀슈타인 킬은 지난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9-20 독일 분데스리가2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이 귀중한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다.

최근 한국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일정을 소화했고, 특히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에서 풀타임을 뛴 이재성은 예상과 달리 선발로 필드를 밟아 역시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필드를 누볐다.

체력에 부담이 없는 선수는 없다. 그만큼 이재성이 홀슈타인 킬 전력의 중심에 있다는 방증인데, 벤치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

이재성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반 덴 베르흐의 크로스를 발 빠른 움직임과 함께 헤딩 슈팅으로 연결, 슈투트가르트의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의 선제골은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고, 결국 홀슈타인 킬이 1-0으로 승리했다.

일종의 이변이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까지 1부에 있던 팀으로 9라운드까지 6승2무1패로 분데스리가2 2위를 달리고 있던 강호였다. 이런 팀의 안방에서 홀슈타인 킬이 승점 3점을 따냈으니 값진 성과였다. 이재성에게는 더 뜻 깊었다. 자신을 독일 땅으로 불러들인 스승에게 비수를 꽂은 경기이기도 했다.

슈투트가르트의 발터 감독은 지난해까지 홀슈타인 킬을 이끌었던 지도자. 전북현대에 있던 이재성을 반드시 영입해야한다고 콕 집었던 바로 그 인물이다.

당시 전북현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최강희 감독(현 상하이 선화)은 "그쪽(홀슈타인 킬) 감독이 재성이를 워낙 잘 봤다. 당장 달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재성이가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자신을 인정한 감독 앞에서 진가를 재입증한 셈이다.

이날 이재성의 득점은 자신의 시즌 5호골이었다. 팀 내 최다골을 작성한 이재성의 활약 덕분에 홀슈타인 킬은 3승2무5패 승점 11이 되면서 14위로 뛰어올랐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이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 메인으로 소개하면서 주목할 결과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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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는 다름슈타트의 백승호.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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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도 다름슈타트 동료들과 함께 홈페이지에 노출됐다.

다름슈타트는 앞서 19일 독일 함부르크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상파울리와의 원정경기에 역시 1-0으로 승리했다. 다름슈타트는 0-0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팔손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웃었다.

역시 벤투호에 승선해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백승호는 선발로 나서 중원을 지키며 승리에 일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무대를 떠나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백승호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가면서 팀의 주축으로 확실히 뿌리내리고 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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