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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광현 인터뷰 본 김경문의 진심 "야구 선배로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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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문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얘기하고 있다. 수원 | 김용일기자



[수원=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김광현 인터뷰보고…야구 선배로 고마워.”

프리미어12를 앞둔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 얘기를 꺼내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광현이 최근 키움과 치른 플레이오프(PO) 기간에도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언급한 것에 대한 화답이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나 양현종은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 아니냐”며 “인터뷰를 볼 때마다 야구 선배로 고맙다. 현종이와 광현이가 어떠한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팀의 온도 차가 달라진다”고 치켜세웠다.

김광현은 최근 소속팀이 PO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일찌감치 가을야구를 마쳤다. 그는 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웃지 못했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고 PO 내내 팀이 키움 오름세에 막혔을 때 더그아웃서부터 후배들을 독려하는 등 베테랑의 품격을 뽐냈다.

이 뿐 아니다. 그는 지난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끝난 PO 3차전 이후에도 탈락의 아쉬움을 프리미어12에서 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광현은 올 시즌 PO까지 195.1이닝을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최정, 하재훈, 박종훈과 21일 대표팀에 합류해 새 도전에 나선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시절 막내급으로 뛴 그는 어느덧 양현종과 대표팀 원투 펀치로 나서야 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합류하면 몸 컨디션을 고려해서 잘 이끌겠다. 김광현이 투수진에 합류하면 분위기가 또 달라지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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