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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감독 제라드도 승승장구…스코틀랜드 리그 '이달의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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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티븐 제라드 감독. 출처 | 레인저스 SNS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9월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완장까지 찼던 미드필더 제라드가 지도자로서도 연착륙하는 모습이다. 스코틀랜드의 전통 강호 레인저스를 이끄는 제라드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9월 최고의 사령탑으로 선정됐다. 레인저스는 지난달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선두에 오른 상태다. 12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실점은 1점 뿐이었을 정도로 내용도 훌륭하다.

제라드 감독은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지도자들이 이런 상을 받을 수는 없다. 이번 시즌 우리 선수들은 대부분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 선수들에게 크게 감사해야만 한다”고 공을 돌렸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2016년까지 무려 28년 동안 한 팀에 머무른 제라드는 클럽의 전성기는 물론 암흑기까지도 몸소겪은 리그의 대표적인 ‘원팀맨’이다.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은 후 리버풀 유소년 팀을 거쳐 지난해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았다. 초보 감독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등 데뷔 시즌부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은 오랜 시간 ‘셀틱 천하’였던 리그의 판도를 바꿔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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