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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조부건,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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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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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조부건(51)이 KPGA 챔피언스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조부건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오라컨트리클럽 동, 서코스(파72. 6,727야드)에서 열린 제24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 5천만원, 우승상금 2천만원)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잡아내 1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문정욱(55)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에 1타 차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조부건은 6번홀(파5)에서 이 날의 첫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조부건은 이후 11번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적어내 타수 차이를 벌렸다. 이어 12번홀(파3)부터 14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조부건은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지만 16번홀(파4)부터 18번홀(파4)까지 마지막 3개 홀을 파로 막아내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조부건은 이번 시즌 6개 대회에 참가해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와 '바이네르 시니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조부건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올해 준우승만 2번 해서 꼭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그 바람이 이뤄졌다"며 "시상식 때는 울먹거리기도 했다. 큰 욕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 퍼트가 좋지 않아 힘든 시기도 보냈지만 최근 예전의 퍼트감이 돌아와 자신감이 상승하고 있었다"며 "이번 대회의 우승에 힘입어 2020년에는 KPGA 챔피언스투어의 상금왕을 목표로 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PGA 챔피언스투어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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