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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가' 임수향, 이장우에 프러포즈·배종옥은 감옥행...통쾌·훈훈한 마무리[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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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임수향, 이장우가 핑크빛 미래를 그렸다. 박혜림을 살해한 진범은 이규한으로 밝혀졌고, 이를 은폐하는 등 MC 그룹만을 위해 온갖 어두운 일을 이어왔던 배종옥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MBN 드라마 ‘우아한 가’ 마지막 회에서는 의기투합한 모석희(임수향 분), 허윤도(이장우 분)가 한제국(배종옥 분)을 응징하며 한제국의 시대가 막을 내린 모습이 그려졌다.

전개는 과거부터 시작됐다. 하영서(문희경 분)는 모철희(정원중 분), 안재림(박혜나 분)이 따로 연락하는 걸 알고 분노했고, 모철희에게 “어떻게 내게 이럴 수가 있냐”라며 눈물을 보였지만 모철희는 이를 외면했다.

이런 상황을 인지한 모완수(이규한 분)는 안재림을 찾아가 “우리 엄마 너무 불쌍하다. (모철희와) 이혼해달라.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것 밖에 없다”라며 호소했다. 하지만 안재림은 “하나같이 다 구질구질하다”라며 외면했고, 모완수는 모욕을 느끼고 크게 분노해 안재림을 살해했다. 모철희는 숨져있는 안재림을 발견했고 이것이 자신의 가족 소행이라는 걸 눈치챘다. 한제국은 당황하는 것도 잠시, 여느 때처럼 침착하게 이 일을 처리했다. 허윤도 어머니 임순(조경숙 분)에게 누명을 씌우며 은폐했다.

시간은 흘러 다시 현재. 한제국은 모완수에게 안재림을 죽인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모석희 역시 모완수를 의심하는 눈치였다.

모석희는 하영서, 모완수, 모완준(김진우 분)과 모인 날, 갑자기 “선물을 준비했다”라며 허윤도를 들여보냈다. 허윤도는 이들에게 모석희가 제기한 고소장을 내밀었고 이어 경찰이 들이닥쳤다. 경찰은 하영서와 모완준을 사기죄, 절도죄, 탈세 혐의 등을 물어 체포했다. 모완수의 집에도 경찰이 도착해 체포하려 했다. 15년 전 가사도우미를 살인했다는 혐의였다. 모완수는 듣던 음악을 마저 듣고 가겠다며 경찰을 내보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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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그룹엔 압수수색이 들어왔고 한제국은 탑 멤버들에게 “탑을 선택했기에 받아들여야 될 운명이다. (여러분은) 최고의 동료였다”라며 상황에 순응했다. 한제국은 공무집행방해죄, 살인 교사죄 등의 혐의를 받았고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한제국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임순은 재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모석희와 허윤도는 각자의 삶을 살다가 몇 년 후 우연한 기회로 재회했다. 모석희가 공항에서 주차 때문에 말싸움이 일어 경찰서를 향하게 됐고, 변호사를 찾다가 허윤도를 마주한 것. 모석희는 허윤도에게 “미국에서 로스쿨을 다녔지만 변호사 자격증은 못 땄다”라며 근황을 알린 후 “너에게 투자하려 해. 투자가 아니라 프러포즈인가. 허윤도 법률사무소 어때. 우리 팀 유효한 거지?”라고 물었다. 허윤도는 고개를 끄덕였고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이처럼 ‘ 우아한 가’는 배종옥을 포함해 문희경, 김진우가 벌을 받고 이규한은 스스로 과오를 책임지는 권선징악 결말로 막을 내려 통쾌함을 안겼다. 특히 법의 심판을 받을 때도 MC그룹의 컨트롤 타워 수장 한제국의 면모를 버리지 못한 배종옥은 다시금 강렬한 인상을 줬다. 자신의 혐의를 언급하는 검사에게 MC 그룹과는 상관없는 개인 범행으로 해달라며 끝까지 MC 그룹을 감쌌고, 임수향과 이장우에게 “선택한 것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 회피하는 건 내 방법이 아니다”라며 수사망이 자신에게 좁혀져와도 늘 그랬듯 포커페이스로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들을 심판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결국 성공한 임수향과 이장우의 모습은 그야말로 짜릿했다. 더욱이 두 사람의 밝은 미래도 전망하게 해 훈훈한 분위기도 안겼다.

뻔하지 않은 재벌가 이야기, 비밀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갈등을 긴장감 있게 풀며 MBN 드라마 새 역사를 쓴 ‘우아한 가’. 중반부를 넘어서는 매 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던 그 저력은 마지막 회에도 드러났다. 120분이라는 파격 편성으로 긴 시간을 가져갔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고, 오히려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작은 선물이 됐다.

한편 유종의 미를 거둔 ‘우아한 가’팀은 베트남 나트랑으로 포상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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