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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중국 양딩신, 농심신라면 2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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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양딩신 9단(왼쪽-승자)vs야마시타 게이고 9단 / 사진=타이젬바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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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중국 양딩신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

1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3국에서 중국 양딩신 9단이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288수 만에 흑 3집반승했다.

초반 양딩신 9단이 좋은 흐름을 탔던 3국은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하변 타계를 잘하면서 중반 우세를 잡았다. 이후 상변과 중앙에서 손해를 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양딩신 9단이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에 이어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마저 탈락하며 2패로 1차전을 마쳤다.

1차전 마지막 대국인 4국은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한국은 김지석 9단이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해 양딩신 9단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양딩신 9단과의 상대전적은 3패로 뒤쳐져있다.

김지석 9단은 "와일드카드로 출전 기회를 주신 농심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다"면서 "양딩신 9단에게 상대전전에서 열세지만 이번 대회에서 양딩신 9단이 많은 실수를 하는 것을 보니 준비를 잘해서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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