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는 17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에 그쳤다.
소사는 1회말 2사 이후 이정후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병호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2회말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소사는 3회말 급격히 흔들렸다. 김규민에게 안타,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다. 결국 이정후에게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소사의 고전은 계속됐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박병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샌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간신히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소사는 흐름을 잃은 뒤였다. 4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또 다시 2루타를 허용했고, SK는 투수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김태훈이 소사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송성문이 홈을 밟으면서 소사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SK는 4회 현재 키움에 0-4로 끌려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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