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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출전 의지 충만한 박동원 "감독님께서 내보내주시면…"[SS PS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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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박동원이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6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2타점 동점 2루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2019. 10. 10.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부상으로 포수 마스크를 끼지 못하고 있지만, 경기 출전을 향한 박동원(키움)의 의지는 충만하다.

박동원은 포스트시즌에서 이지영, 주효상과 번갈아 포수 마스크를 끼며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LG와 준플레이오프(준PO) 때 홈으로 파고드는 박용택을 저지하다가 무릎을 부상했고, 그 여파로 포수 마스크를 끼지 못하고 있다. 박동원의 부상으로 키움은 SK와 플레이오프(PO) 모든 경기에 이지영을 선발 포수로 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17일 PO 3차전을 앞두고 박동원은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라커룸 앞에서 마주친 박동원의 얼굴엔 굵은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한국시리즈 때 포수로 나갈 수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동원은 “감독님께서 출전시키면 나가겠다”고 짧고 굵은 답변을 남겼다.

부상이라 몸상태가 온전치 못한 와중에도 박동원은 타석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이지영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더라도 박동원이 한국시리즈에 다시 돌아와 포수 마스크를 낄 수 있다면 체력 안배와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확실한 건 박동원의 경기 출전 의지만큼은 확고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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