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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랑해"부터 악플 청원까지, 대중이 故설리를 배웅하며[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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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가수 겸 배우 설리의 비보가 여전히 충격을 주고 있다. 연예계를 넘어 설리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설리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많은 이들이 설리의 비보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부검에서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 만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결과가 나왔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수사 결론이 지어질 전망이다.

연예계는 충격에 빠져있다. 설리를 애도하기 위해 예정됐던 쇼케이스 및 제작발표회, 포토콜 행사가 취소되거나 일정이 연기됐다. 쉽지 않은 행사 취소지만 참석 연예인이나 행사 관계자 모두 비보 속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추모하는데 한 뜻을 모았다.

설리와 친분이 있던 동료들도 황망한 심정과 더불어, 그를 기리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평소 설리와 돈독한 사이였던 카라 출신 구하라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가서 미안해. 이렇게 인사할 수밖에 없어서 미안해”라며 “그 곳에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 인사를 전했다. ‘절친’ 아이유도 다섯번째 미니앨범 ‘러브 포엠’의 발매를 앞두고 있었지만, 앨범 발매를 무기한 연장하고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했다. 설리와 인연을 맺었던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도 SNS를 통해 “착하고 착한 설리. 하늘나라에서 너 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 사랑해”라며 그를 애도했다.

유명인들 뿐 아니라 대중도 설리의 비보에 애통해하며 추모하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설리’를 검색하면 함께 등장하는 연관검색어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설리의 연관검색어는 이슈성이 짙은 단어가 다수였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연관검색어를 바꾸기 위해 직접 나섰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설리 사랑해’, ‘설리 고블린(설리의 노래 제목)’, ‘설리 복숭아(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만든 노래 제목)’ 등을 검색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이에 해당 검색어들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오랫동안 지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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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설리(왼쪽)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사진 | 박막례 인스타그램



국민 청원도 등장했다. 설리는 생전 무분별한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다. 높은 인지도와 화제성을 가졌던 설리였던 만큼, 그의 발언 모두가 이슈가 됐다. 설리는 SNS를 통해 ‘노브라(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것)’를 지지하고, 자신의 소신을 솔직하게 밝혀왔다. 당당했던 태도에 지지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여성 연예인으로서 모욕적이거나 선을 넘는 비난이 담긴 의견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설리가 떠난 후, 많은 이들은 그를 힘들게 했던 악플러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실명제를 진행해야 한다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안타까운 이별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다.

설리를 사랑하고 응원을 보냈던 이들은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조문을 했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유족은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하기로 했지만 팬들의 조문은 받기로 결정한 것. SM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아낌 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들이 따뜻한 인사를 설리에게 보내주실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며 팬 조문이 가능한 장소와 시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지키는 가운데 그를 사랑했던 팬들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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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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