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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男농구 LG, 개막 5연패 뒤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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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 30점 활약… 오리온 꺾어

조선일보

LG의 캐디 라렌이 16일 오리온전에서 덩크슛을 선보이고 있다. /KBL


5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꼴찌에서도 벗어났다. 창원 LG가 16일 열린 남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74대61로 따돌렸다.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208㎝)이 30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정희재가 13점을 보탰고, 김시래는 어시스트 9개를 배달했다.

LG는 2019~2020시즌 첫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전 통합 챔피언인 울산 현대모비스(3패)를 최하위인 10위로 끌어내리며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L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간판선수였던 김종규(207㎝)가 FA(자유계약선수) 역대 최고 대우인 연봉 12억79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원주 DB 유니폼을 입으면서 전력 손실을 입었다. 뚜렷한 공격 루트가 없어 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16일 경기에선 선수 12명이 모두 코트를 밟으며 체력전을 펼친 끝에 처음으로 웃었다.

오리온(1승4패)은 마커스 랜드리(197㎝)가 지난주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빠지면서 생긴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최단신인 조던 하워드(178.6㎝)가 13점 7리바운드, 최진수가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어시스트에서 LG에 9―24로 밀리며 고전했다. 교체 외국인 선수 올루세이 아숄루(201㎝)는 이번 주말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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