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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부부펜서' 박천희-김선미, 찌르고 베고 '금'·'금'·'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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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결혼한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부부

출전 전 종목 금메달에 김선미는 대회 4관왕, 박천희도 3관왕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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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김선미(왼쪽)-박천희 부부는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총 7개의 금메달을 합작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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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의 '금빛' 펜싱 커플이 탄생했다.

김선미(30.경기)는 16일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펜싱 여자 플러레 개인전 3/4등급(A)과 단체전 통합(A/B)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5일 열린 에뻬 개인전 3/4등급(A)과 단체전 통합(A/B)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선미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전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첫 번째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김선미와 지난 9월 결혼한 박천희(35.세종)도 전날 남자 플러레 개인전 2등급(B)에 이어 남자 사브르 개인전 2등급(B)과 단체전 통합(A/B)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 커플' 김선미와 박천희는 이번 대회에 각각 6개 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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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배드민턴 WH2에서는 세계랭킹 1위 김정준(왼쪽)과 그를 롤모델로 유망주 아카데미에서 발굴된 신예 유수영이 준결승에서 만났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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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에서는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됐다. 배드민턴(WH2)에 출전한 세계 최강 김정준(41.울산)과 신예 유수영(17.경기)이 18일 열릴 준결승에서 만났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꿈나무 아카데미에서 유망주로 발굴된 유수영은 4년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김정준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배드민턴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할 김정준을 상대할 유수영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다.

한편 대회 2일차를 맞은 16일에는 사전 경기가 종료된 카누와 트라이애슬론, 17일부터 시작되는 댄스스포츠와 유도 4개 종목을 제외한 총 23개 종목 152개 이벤트에서 메달의 주인이 결정됐다.·

종합순위는 경기도가 8만9428.3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개최지 서울이 7만9909.52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 대결에서는 충북(5만6849.40점)이 부산(5만3779.90점)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대회 외적으로는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대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PC 하우스에서 서울 패럴림픽 3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는 2019 KPC 장애인 스포츠과학 국제세미나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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