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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배우 박병호를 찾아온 반가운 손님 현미…‘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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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박병호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전원생활과 배우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배우 박병호(81)와 가수 현미(81)가 ‘오랜 친구’다운 우정을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와 현미는 1960년대 각각 배우와 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친분을 다져왔다.

16일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현미가 박병호가 살고 있는 경남 남해의 전원주택을 방문했다. 박병호는 2007년 남해로 이주해 귀농생활을 시작했다.

둘은 이봉조(1931∼1987)를 추모했다. 박병호의 아내는 현미에게 현미와 이봉조를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현미는 “감동적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현미는 “남편과 함께 낭만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축복”이라며 박병호 부부를 향해 부러운 눈길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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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세상을 떠난 남편 이봉조를 추모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박병호는 아내를 향한 고마움도 표했다. 연이은 사업 실패에 굳건히 곁을 지켜준 아내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밝혔다. 박병호는 “영화 제작에 출연료, 연출비 이런 것을 자세히 몰랐다. 그러다보니 다른 영화에 비해 비용이 1.5배 더 들었다. 제작하는 것마다 흥행이 안 되고 부채가 그 당시 4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채무자들에게 쫓겼다. 돈을 안 갚으면 개, 돼지만도 못하게 대한다. 아내가 그걸 옆에서 봤고 그때가 제일 미안하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상황이 좀 나아지면 정말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아내 앞에서 조용히 지낸다"며 아내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였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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