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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최용수 감독 "파이널A 목표는 전북·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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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위 서울 3위 이끌어

목표는 내년 챔피언스리그

전북, 울산 잡아야 3위 보여

중앙일보

올 시즌 서울을 강팀으로 바꾼 최용수 감독이 막판까지 3위 자리를 지켜내는 게 목표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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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최용수(46) 감독은 올 시즌 '돌아온 독수리'로 불린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인 작년 10월 소방수로 급히 서울 지휘봉을 잡고 팀을 2부 리그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시즌 내내 흔들리던 서울은 리그 11위까지 떨어졌지만, 최 감독을 만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최 감독이 처음부터 팀을 이끈 올 시즌 서울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K리그1(1부 리그) 33라운드까지 승점 54를 올린 서울은 울산 현대(승점 69)와 전북 현대(승점 68)에 이어 3위로 파이널A에 진출했다.

서울 홈팬들은 최 감독이 다시 한 번 서울의 전성기를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최 감독은 앞서 6시즌(2011~16년) 동안 서울을 이끌며 리그(2012년)와 FA컵(2015년)을 한 차례씩 우승했고, 2013년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 감독은 2016년 6월 시즌 도중 약 20억원 연봉 제의를 받고 중국 수퍼리그로 떠났다.

최 감독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K리그 2019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앞서 인터뷰를 갖고 "파이널 A에서는 전북하고 울산을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번 시즌 울산과 전북을 상대로 한 차례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울산과는 1무2패(1-2패·2-2무·1-3패), 전북과는 3패(1-2패·2-4패·0-2패)에 그쳤다. 최 감독은 "선수들도 올해 마지막 목표를 잘 알고 있다"라며 "전북과 울산에 대한 패배 의식이 짙어지면 내년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현실적인 목표는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자리 사수다. 선두권인 울산과 전북을 따라잡기 어려운 상태다. 3위 서울은 4위인 대구FC(승점 50)에 승점 4 앞서있다. 최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목표로 나서기보다는 울산과 전북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20일 오후 2시 강원FC와 원정으로 34라운드를 통해 파이널 A 첫 경기를 치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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