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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파이널 라운드 임하는 감독들 "팬 위해 재밌는 경기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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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전북 우승 바라지 않는 모든 이들의 바람 받겠다"

모라이스 "더 공격적인 축구, 재밌는 축구로 좋은 결과 얻겠다"

뉴스1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념기념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6개 팀(울산현대, 전북현대, FC서울, 대구FC, 포항스틸러스, 강원FC)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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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오는 19일부터 치러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 라운드 파이널A에 임하는 6개 구단 감독이 한목소리로 팬들을 위한 재미있는 경기를 약속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오후 6시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파이널A에 진출한 울산(김도훈 감독, 김보경), 전북(모라이스 감독, 문선민), FC서울(최용수 감독, 주세종), 대구FC(안드레 감독, 정승원), 포항 스틸러스(김기동 감독, 완델손), 강원FC(김병수 감독, 한국영)의 감독과 선수 한 명씩 참여했다.

아울러 K리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와 현장 접수로 모인 초청 팬 500여명도 참석해 응원하는 팀과 선수들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면서 환호하는 모습을 선보였고, 최용수 서울 감독은 김도훈 울산 감독이 트로피를 건네자 고개를 가로젓는 등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위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울산은 K리그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영플레이어상 수상 등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다. 세 가지 모두 이루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울산 팬들을 위해, 이제는 전북의 우승을 바라지 않는 이들의 모든 바람을 우리가 받겠다"고 덧붙였다.

울산과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은 "K리그를 처음 경험한 한 해였는데 치열하고 어려운 리그라고 느꼈다"며 "파이널 라운드에서 전북뿐 아니라 모든 팀이 더 공격적인 축구, 재밌는 축구를 선보여서 팬들이 더 경기장에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했으면 한다. 전북도 재밌는 축구를 선보이면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위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FC서울에 걸맞은 명예를 회복하고자 했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축구를 위해 노력했다"며 "선두 싸움, ACL 출전권이 걸린 4위 싸움도 치열할 것 같다. 어느 해보다 6강 구도가 재밌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감독과 선수들은 피 터지게 싸울 테니 팬 여러분들은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축구를 만끽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K리그 흥행 돌풍의 주역 대구의 안드레 감독은 "대구 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A에 진출해 굉장히 뜻깊다. 쉽지 않은 일정이 되겠지만 2차 목표인 ACL 티켓을 꼭 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극적으로 파이널A로 진출한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마지막 울산전을 마치고 축하 전화를 받았다. 기적이라는 말도, 운이었다는 말도 들었다"며 "선수들에게는 노력이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어려운 시기에 노력했고, 어려움을 극복해 여기까지 올라왔다. 지금 같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6위 강원의 김병수 감독은 "5월부터 속도를 내고 싶었는데 부상자들이 발생하면서 동력을 잃었다. 내년에도 축구를 해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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