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 앞둔 맨유-리버풀, 엇갈린 주전 GK 행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맨유 데 헤아(왼쪽)과 리버풀 알리송. 출처 | 맨유, 알리송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노스웨스트 더비’를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버풀이 주전 GK 행보에 울고 웃고 있다.

리버풀과 맨유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구장에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머이리그 9라운드 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두 팀의 시즌 초반 행보는 정반대다. 리버풀은 리그 8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0골 6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이며 승승장구 중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벌써 승점 8점차로 따돌리고 선두 체제를 공고히하고 있다. 맨유는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다. 개막전에서 첼시를 4-0으로 꺾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7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폴 포그바, 루크 쇼 등 주전들이 줄부상으로 신임하고 있는 것도 골칫거리다.

맞대결을 앞두고 주전 골키퍼들의 소식도 극과극이다. 리버풀은 알리송 베커 대신 백업 골키퍼 아드리안이 올시즌을 책임지고 있다. 7경기에서 단 5실점만 하며 맹활약했지만 이따금 불안한 장면도 여럿 나왔다. 그런 가운데 올시즌 개막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주전 골키퍼 알리송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알리송은 지난 시즌 리버풀의 리그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를 인정받아 2019년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 남자 골키퍼상을 받기도 했다.

반면 맨유는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16일 스웨덴 솔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조별예선 F조 8차전 스웨덴전에 나섰다가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다. 영국 매체들은 햄스트링 부상을 우려하고 있다. 큰 부상은 아니더라도 리버풀전 결장은 불가피하다. 세르히오 로메로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주전 GK의 복귀와 이탈로 엇갈린 맨유와 리버풀의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가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