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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무관중 남북전 직관한 인판티노 회장 "역사적 경기, 관중 없어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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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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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관중이 없어 실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평양에서 열린 남북전이 무관중 속에서 치러진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FIFA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기를 타고 직접 평양을 방문해 남북전을 참관한 소감을 전했다.

인판티노는 "역사적인 경기에서 팬들로 가득 찬 경기장을 볼 수 있길 기대했지만, 관중이 전혀 없어서 실망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남북전은 중계도 관중도 없이 진행됐다. 약 5만 명이 출입 가능한 김일성경기장에는 4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외신 기자들 또한 출입이 금지됐다.

이어 "무관중 경기뿐만 아니라 경기 생중계, 비자 발급, 외국 언론인의 접근 문제에 대해서도 놀랐다. 언론의 자유와 표현은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주 순진했다"면서 "세계의 다른 나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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