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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북한 통신, 남북축구 경기 결과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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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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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북한 매체가 남북축구 경기 결과를 알렸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국제축구연맹(FIFA) 2022년 월드컵 경기대회 아시아지역 예선 2단계 조별연맹전 8조에 속한 우리 팀과 남조선 팀 사이의 1차 경기가 어제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치열한 공방전 속에 벌어진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날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러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29년 만에 평양에서 펼쳐지는 남북 대결인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대표팀의 평양 원정에는 취재진과 중계진, 응원단이 함께 하지 못했다. 북한이 선수단 25명과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30명만 초청한 탓이다. 졸지에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기다리던 축구 팬들과 국민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경기 관람을 제한해 무관중 경기가 펼쳐지는 촌극을 빚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텅 빈 관중석에서 남북대결을 관람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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