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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아내의 맛' 진화, 요식업 인턴 체험 '고군분투'‥박명수, 김용명 귀농하우스 방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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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조선='아내의 맛'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늘 요식업을 꿈꾸던 진화가 요식업 인턴 체험을 가졌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하얼빈에 위치한 한 철학관을 찾은 진화 부모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최근 들어 부부싸움 횟수가 잦아진 '함진부부' 때문이었는데.

이날 사주 전문가는 "며느리는 굴곡이 많고 늘그막에 필 운명. 마음은 나쁘지 않은데 성격이 좀 있다. 돌려 말하는 법이 없다. (반면) 진화는 사람도 좋고 마음씨도 좋은데 고집이 세다. 속으로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밖으로 말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사주만으로 함진부부 개개인의 특성을 맞혀 모두를 감탄케 했다.

전문가는 함진부부의 부부관계를 긍정적으로 봤다. 이날 전문가는 "진화는 불, 함소원은 흙. 중간에 물이 없어 둘이 잘 안 붙는다. 하지만 평생을 싸우면서도 같이 잘 살 거다. 그런 팔자."라고 백년해로를 점치며, 주거환경에 물을 가까이 두라 조언했다. 이어 전문가는 "두 사람 사주팔자를 보면 둘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중순쯤 가질 것 같다. 사주에 아들, 딸 운이 다 있다고 나오는데, 첫째가 딸이라는 건 둘째는 아들이라는 말."이라고 말해 진화 부모님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이후 귀가한 진화 어머니는 가족들에게 "진화네가 물이 부족하다더라. 잉어가 평화와 화평을 상징하니 잉어를 그려주자."고 제안했다. 이에 진화 아버지는 매우 진지하고 신중한 자세로 예술혼을 불태우기 시작, 가족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반면 진화의 어머니는 1분만에 잉어의 몸통을 완성하는 일필휘지의 자세로 화끈한 성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러나 영상통화를 통해 그림들을 확인한 함소원은 "마음만 받겠다."며 정중히 사양해 웃음을 이어갔다.

김용명의 경기도 이천 귀농 하우스에서는 한차례 노동이 치뤄졌다. 폐가로 방치됐던 시간만큼 마당에는 무성한 풀이 자라 있었고, 홍현희, 제이쓴은 김용명을 도와 풀들을 제거했다.

그리고 노동의 대가는 달콤했다. 김용명이 희쓴 부부에게 가마솥 밥과 솥뚜껑 삼겹살을 대접한 것. 갓 지은 가마솥 밥을 맛본 홍현희는 "나 살아생전 이렇게 맛있는 밥 처음 먹어봤다."고 감탄했고, 먹깨비다운 삼겹살 먹방까지 선보였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세 사람은 휘영청 떠오른 달에 소원을 비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함소원은 소비에 있어 제법 달라진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혜정이 가구가 너무 없다"는 이모님의 조언에 따라 수납을 위한 가구를 구입하러 나섰다. 가구매장 직원은 "애들이 금방 크지 않냐. 가로 세로 폭이 같으면 이왕이면 높은 것을 사라."고 조언했고, 이에 함소원은 오래 쓰기 좋은 높은 장롱을 합리적으로 구매했다.

함소원은 진화와 외식도 했다. 함소원은 놀라는 패널들에게 "일주일에 한번은 하기로 했다."고 여유롭게 미소지었다. 이날의 외식 메뉴는 족발. 나름 '족 마니아' 진화는 몇번 족발을 먹어 보더니 "똑같이 만들 수 있을 거 같다."고 자부심을 가졌다. 반면 진화의 요식업 욕심을 아는 함소원은 인건비, 월세 등을 모두 계산, 그 이윤을 따져보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임창정이 운영하는 족발집의 교육생으로 변신한 진화는 요식업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다. 홀을 맡은 진화는 손님에게 물도 직접 따라주고, 실장님 허락 없이 사이다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친절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러나 주방에서는 실수 연발이었다. 진화는 앞서 국물 떡볶이와 김치찌개 만드는 법을 배우며 "쉬워"라며 여유만만해 했지만, 현실 손님들이 몰리자 연신 우왕좌왕했다. 결국 진화가 만든 김치찌개는 하수구에 버려졌다.

한편 김용명의 귀농하우스에는 박명수가 깜짝 방문했다. 그리고 박명수는 등장하자마자 "고구마나 좀 찌라."고 손님 대접을 요구해 웃음을 줬다. 김용명과 박명수는 배추전과 겉절이를 해먹기 위해 배추밭에 입성, 고심 끝에 속이 꽉찬 배추를 수확했다. 수확의 기쁨을 안은 박명수는 김용명에게 "여기 와서 같이 살래?"라며 귀농에 호의적인 반응을 내비치기도. 박명수는 김용명표 배추전에 눈을 번쩍 뜨며 현실감탄했다. 밥을 맛있게 먹은 박명수는 김용명을 도와 닭장 만들기에 돌입했다. 닭장은 꼬박 6시간 만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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