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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공수 맹활약 김하성 "2승 후 고척, 방심하지 않을 것"[SS P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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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김하성이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와 키움의 플레이오프 2차전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SK 선발 산체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면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19. 10. 15.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지난해와 달리 문학에서 2승하고 고척으로 간다. 기분이 좋지만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다. 고척에서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가대표 유격수 키움 김하성(24)이 이틀 연속 펄펄 날았다. 김하성은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유격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4회 2루타, 5회 2점포를 날린 그는 경기 후반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7회 무사 2, 3루에서 김강민의 땅볼 타구를 한 번에 처리하지는 못했으나 바로 1루 송구로 방향을 전환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8회에는 이재원의 깊은 타구를 역동작으로 캐치해 강한 송구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SK 투수들의 공이 좋기 때문에 이날 경기 내내 전날과 11회와 같은 그립을 선택했다. 평소보다 조금 짧게 잡았고 그러면서 산체스의 공에 장타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회 수비에 대해선 “사실 타구가 오기에 앞서 옆에 있는 (김)혜성이와 (김)웅빈이에게 상황을 정리하고 상대가 컨택 플레이를 하니까 집중하자고 했다. 그런데 내가 말해놓고 실수를 했다”고 쑥스럽게 웃으며 “하지만 못한 것을 담아두기 보다는 빨리 잊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내 자신에게 화도 많이 나지만 못한 것을 계속 생각해봤자 나만 손해다. 우리는 강팀이고 내가 못해도 동료들이 잘 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8회 강한 송구로 이재원을 잡은 것과 관련해선 “당연히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플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하성은 개인 첫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은 것을 두고 “지난해와 달리 문학에서 2승하고 고척으로 간다. 기분이 좋지만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다. 고척에서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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