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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IA 새 사령탑 윌리엄스 ‘외인 감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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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계약… 구단 체질 변화 나서 / “메이저리그서 지도자 역량 검증” / 롯데·SK 이어 KBO리그 세번째

세계일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1차례 우승에 빛나는 KIA 타이거즈는 올해 7위에 그쳤다. 베테랑들의 급격한 노쇠화와 이에 따른 갑작스러운 세대교체로 혼란을 겪었다. 이런 KIA를 되살릴 사령탑 선임이 시급했고 여러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팀 리빌딩과 성적을 모두 바라는 상황에서 KIA의 감독자리는 ‘독이 든 성배’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래서 구단은 일찌감치 외국인 사령탑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KIA가 15일 맷 윌리엄스(54) 전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2022년까지 3년간 타이거즈를 이끌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구단 체질 변화에 나섰다. KIA는 “윌리엄스 감독은 데이터 분석 및 활용, 포지션 전문성 강화, 선수들의 프로의식 함양, 팀워크 중시 등 구단의 방향성을 실현할 적임자로서 메이저리그에서 지도자로 그 역량을 검증받았다”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제리 로이스터(전 롯데), 트레이 힐만(전 SK)에 이어 세 번째 KBO리그 외국인 사령탑이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에서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을 뛴 스타 출신이다. 특히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주전 3루수 겸 4번 타자로 활약하며 김병현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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