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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월드컵] 남북전 펼쳐진 평양, 애국가 연주· 태극기도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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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 탓 북한 주민들은 못 봐

뉴스1

평양 김일성 경기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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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9년 만에 치러진 남북 남자 축구 대표팀 간의 맞대결이 무관중 속에 치러진 가운데,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은 정식 경기대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남자 축구 대표팀이 평양에서 경기한 것은 지난 1990년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으로 국내외 관심이 높았지만, 북한은 이날 경기 중계는 물론 당초 4만명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됐던 관중도 받지 않았다.

킥 오프에 앞서 양 팀 국가 연주는 정식 A매치 관례대로 진행됐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 탓에 북한 주민들이 애국가를 듣지는 못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사전 미팅과 다르게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다. 북측의 관중은 없었고 대사관 직원들로 보이는 외국인들만 보였다. 외신 기자 역시 없었다"고 전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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