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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깜깜이 남북 축구 김일성경기장 무관중…태극기는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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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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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과 경기 중이다. 1990년 10월 평양 ‘통일축구’ 친선경기 이후 29년 만의 남북 축구대결이지만 이날 경기는 영상중계도 사진취재도 없이 치러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경기 시작 24분 뒤 경기 사진을 한장 전송해왔다. 이와 함께 경기 전 한국대표팀의 워밍업 장면도 한장 전송해왔다. 최대 5만여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 김일성경기장엔 관중이 한명도 없었다. 하지만 태극기는 내걸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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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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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2승1무(승점 7·골득실+10)를 거둔 한국은 북한(승점 7·골득실+3)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H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평양 원정을 마친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17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대표팀은 11월 14일 레바논과 원정으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에 나선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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