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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봉장’ 서건창 “내 1차 목표는 1루 점령”[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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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내 1차 목표는 1루 점령이다.”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30)의 각오는 명확했다. 타선의 선봉장이라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로 충만했다.

서건창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2019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내 1차적인 목표는 1루를 점령하는 것이고, 이후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을 하는 것이다”며 “상대도 우리만큼 준비해 견제를 하지만, 나의 임무는 견제를 뚫고 나가는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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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질 2019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키움 서건창이 경기 전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키움은 시리즈 2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고 반면 SK는 전날 패배에 설욕전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전날 1차전에서 서건창은 영웅 군단의 영웅이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0-0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투수 문승원으로부터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고, 후속타자 김하성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키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후 2점을 더 추가한 키움은 SK를 3-0으로 이겼다.

MVP는 결승타의 주인공인 김하성이 차지했지만, 서건창의 활약 없이는 설명할 수 없는 승리였다. 서건창은 “MVP를 받지 못해 서운한 건 없다. 타격감이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큰 경기이고, 긴장되고 집중한 상황이라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회초 2루타 상황에 “볼카운트가 불리해 콘택트 위주로 간결하게 치자는 생각이었는데 2루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이 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앞선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자신있게 배트를 돌리는 것을 보고 칠 것 같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톱타자로 나서고 있는 서건창은 “경기 중요도 때문에 끝나고 나면 피로도가 높다. 다만 경기를 할 때는 피로를 느낄 겨를도 없다”고 전했다.

1차전을 가져간 키움은 단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서건창은 “1차전을 잡아서 우리가 우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거나 분위기에 취하지 않겠다”며 “어제 1차전은 1차전이고, 오늘은 또 다른 2차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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