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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속보]남북대결 열리는 김일성경기장, 사상 초유 무관중 경기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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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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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예상치 못한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징계를 받은 것도 아닌데 사실상 무관중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장소는 남북대결이 열리고 있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이다.

한국과 북한은 15일 오후 북한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평양 현지에 있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킥오프 30분전 메일을 통해 “경기장 안에 관중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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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는 이례적이다. 홈의 이점은 관중들의 응원도 포함된다.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일성경기장의 경우 특수성이 있다. 김일성경기장은 규모가 압도적인 대형 경기장은 아니다. 꽉 들어차면 4만명이 앉을 수 있는 중형급 스타디움이다. 하지만 만원 관중이 올 경우, 원정팀에 묘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래서 태극전사들이 낯선 분위기로 인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북한은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홈의 이점을 포기했다. 경기를 앞두고 남북대결 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는 북한 전문매체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기 때문에 무관중은 더욱 의구심을 낳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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