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서신애, 설리 '고블린' 가사 인용해 추모..."그냥 괜찮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서신애가 故설리의 노래 '고블린(Goblin)'과 '온 더 문(On the Moon)' 가사를 인용해 추모했다.

배우 서신애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릿속 큐브 조각들을 늘어놔 현실 속 늪을 찾아갈 시간이야. 나쁜 날은 아니야 그냥 괜찮아. 꽤나 지긋지긋한 건 사실이야." "어두운 밤은 책 속 미련이 가지고 싸늘한 몸에 자유로움을 가져가. 두 손을 잡은 엄마가 기도를 막아." 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글의 앞 부분과 뒷 부분은 설리가 생전 발매했던 노래 '고블린'과 '온 더 문'의 가사 일부를 차례로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에는 '상처를 겪어본 사람은 안다. 그 상처의 깊이와 넓이와 끔찍함을.' 이라고 적힌 책이 담겨있다. 해당 책은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중 한 구절이다. 이는 연예인으로서 설리가 겪은 상처를 공감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신고를 받고 경찰 및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이에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서신애 인스타그램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