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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김하성 결승타' 키움, 연장 11회 혈투 끝에 SK 꺾고 PO 1차전 기선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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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하성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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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키움은 1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시리즈 향방을 가를 1차전에서 승리한 키움은 김하성의 결승타로 먼저 웃었다. 서건창이 4안타, 이정후가 2안타 1타점, 제리 샌즈가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5.1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불펜진이 남은 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키움은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의 중전 안타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2루를 노리던 이정후의 주루 미스로 1루에 귀루하지 못한 채 2사 3루가 됐다. 다음 타자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내 1,3루 상황을 맞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SK도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고종욱과 최정이 연이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한동민마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상황으로 이어졌지만, 후속 이재원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돌아섰다.

정규 이닝 동안 0-0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11회초 1사 후 서건창의 우전 2루타와 김하성의 좌중간 담장을 강타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천금 같은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더 쌓았고 계속된 1,2루 상황에서 샌즈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SK는 마지막 11회말 반격에 나섰지만, 키움 마무리 오주원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양 팀은 도합 17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키움은 무려 9명의 투수를 내세워 1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SK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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