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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첫 PS 나서는 SK 하재훈의 자신감 "중압감 느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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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SK 든든한 뒷문 하재훈(29)이 생애 첫 가을무대에 서게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정규시즌은 하재훈에게 여러가지 의미를 선물했다. 미국, 일본을 거쳐 올해 KBO 리그 첫 데뷔를 마친 하재훈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 지명돼 SK 유니폼을 입었다. 하재훈은 PO 1차전에 앞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에서 야구하는 첫해인데 SK 소속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감회를 드러냈다.

한국에서 보내는 첫 시즌이었지만 눈에 띌만한 성적을 냈다. 정규시즌 총 61경기에 등판해 5승(3패)를 거뒀다. 세이브 부분에서는 LG 마무리 고우석(35세이브)를 제치고 리그 1위(36세이브)에 오르는 등 SK의 뒷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하재훈은 “선 후배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크게 와 닿았다. 이번 PO도 시즌 때처럼 똑같이, 선 후배가 다 같이 웃으면서 즐겁게 야구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처음 임하는 가을무대지만 자신감은 남달랐다. 하재훈은 “경기 때마다 타자가 느끼는 중압감을 생각하면서 투구한다. 제가 받는 중압감보다는 상대방이 받는 것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느끼는 긴장감도 있지만, 기세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야구는 역전하는 경기, 지는 경기 늘 존재한다. 저는 그것을 해프닝이라 생각하고 타자에만 집중한다. 중압감은 많이 느끼지 않는다”고 덤덤히 말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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