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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세계랭킹 1위 위엄' 고진영,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최혜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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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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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진영은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1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솎아낸 고진영은 최혜진 등이 속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지난 2017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만에 국내대회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2억 원도 챙기게 됐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경기 초반 주춤했다. 버디 4개를 잡아낸 나원희에게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여기에 지한솔까지 공동 선두로 올라서면서 고진영을 위협했다. 그러나 나원희와 지한솔의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후 고진영은 유해란과 이소미와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에 실수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고진영은 이소미와 유해란이 각각 보기와 더블 보기로 무너진 후반 부진을 틈타 1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를 파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우승컵은 4번홀 버디와 11번홀 보기로 이븐파를 적어내며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인 고진영에게 돌아갔다.

한편 공동 2위에는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최혜진 김지영, 이소미, 나희원이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박성현은 7오버파 295타 공동 34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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