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우리카드, 원정 개막전에서 삼성화재 3-0 완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꺾고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카드 제공) 2019.10.4/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의 안방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우리카드는 1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7 25-22)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적진에서 펼쳐진 개막전 완승으로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고 반면 삼성화재는 홈에서 체면을 구겼다.

삼성화재의 어려움이 예상됐던 경기다. 삼성화재는 주축 레프트 송희채가 폐렴 수술로 한동안 경기 출전이 어렵고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외국인 공격수 산탄젤로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전력누수가 컸는데, 예상대로 삼성화재는 고전했고 우리카드는 경기를 지배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펠리페의 서브 에이스가 연속 2개 나온 것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 삼성화재는 범실이 6개나 나오며 자멸했고 결국 우리카드가 25-14, 가볍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우리카드는 펠리페를 앞세워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나갔다. 8-3으로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소화한 우리카드는 이후에도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줄곧 점수 차를 늘려나갔다.

삼성화재로서는 이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12-19까지 추격한 게 가장 좋은 상황이었을 정도로 끌려갔다. 결국 2세트도 25-17 우리카드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2세트에도 삼성화재의 범실은 5개나 됐다.

3세트가 가장 접전이었다. 초반 대등한 시소게임이 나오다 삼성화재 박철우의 공격범실과 우리카드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가 묶여 13-8로 스코어가 벌어질 때만해도 또 다시 우리카드의 일방적 승리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안방에서 셧아웃을 피하려는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빛나며 17-18까지 추격,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그 17점에 삼성화재를 묶어둔 채 22점까지 도망가며 상대의 전의를 상실케 했고 결국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우리카드 펠리페는 2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 박철우도 20득점으로 몫을 해냈으나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lastuncl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