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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다나카 호투-홈런 3방, 뉴욕 양키스 ALCS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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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6이닝 3실점 무너져

내셔널리그에선 워싱턴 2연승

산체스 이어 셔저가 역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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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ALCS 1차전에서 잭 그레인키로부터 솔로홈런을 때려내는 뉴욕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오른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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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홈런 3개를 몰아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첫 판을 이겼다.

양키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ALCS 1차전에서 휴스턴을 7-0으로 제압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미네소타를 가볍게 3연승으로 제친 양키스는 가을 야구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휴스턴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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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턴에게 이날 두 번째 홈런을 내준 뒤 괴로워하는 그레인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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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MLB 최고 수준 타격을 자랑하는 팀이다. 미네소타 트윈스(307개)에 이어 MLB 단일 시즌 두 번째로 많은 팀 홈런(306개)을 쳤다. 이날도 양키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4회 DJ 르메이휴의 좌전 안타 이후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의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글레이버 토레스가 1타점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엔 본격적인 홈런쇼가 펼쳐졌다. 토레스는 좌월 솔로포를 친 데 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또다시 홈런을 날려 3-0을 만들었다. 5-0으로 앞선 9회엔 지오 우르셀라가 축포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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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연이어 승리를 따낸 일본인 투수 다나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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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가을 남자'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일본 프로야구 시절 소속팀 라쿠텐의 첫 우승을 이끌었던 다나카는 MLB에서 포스트시즌만 되면 더 좋은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주고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그레인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ALDS 3차전에서 3과 3분의2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6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2차전은 14일 오전 9시 8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 양키스는 좌완 제임스 팩스턴이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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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NLCS 2차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한 맥스 셔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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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에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2연승을 달렸다. 워싱턴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3-1로 이겼다. 이번에도 워싱턴 선발투수들의 힘이 돋보였다. 1차전에서 아니발 산체스가 7과 3분의 2이닝 노히트 행진을 벌여 2-0 승리를 이끈 데 이어 2차전에선 맥스 셔저가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였다. 셔저는 7회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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