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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크리스털 팰리스가 관심”…물오른 황희찬에 빅리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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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최근 11경기 중 7골” 내년 여름 이적 가능성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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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9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스리랑카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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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리그가 ‘황소’ 황희찬(23·잘츠부르크)을 주목한다. 올 시즌 그의 무서운 상승세를 눈여겨보며 여러 구단이 스카우트전에 뛰어들 태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크리스털 팰리스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유럽 주요 리그의 스카우트들이 최근 세 시즌 간 황희찬을 면밀하게 관찰했다. 황희찬은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황희찬이 올 시즌 오스트리아리그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자 유럽 빅리그에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 구체적인 구단 이름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올 시즌 계속 좋은 컨디션으로 빼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황희찬은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명문 구단 관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희찬은 지난 3일 리버풀전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를 무너뜨리고 골을 터뜨렸다. 판 다이크는 지난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뛴 64경기에서 단 한 번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은 ‘벽’이었다. 그런 판 다이크가 황희찬의 페인트에 속아 무너지는 장면은 국내 팬은 물론 유럽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도 경기 후 황희찬과 포옹하며 “머신(machine)”이라고 칭찬했다.

황희찬의 올 시즌은 눈부시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8경기에서 5골·6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경기 만에 2골·3도움을 올렸다. 컵대회까지 포함, 올 시즌 출전한 11경기에서 7골·10도움의 놀라운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런 상승세는 무대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황희찬의 경기력은 올 시즌 확실히 업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마크인 저돌적인 돌파는 더욱 거세졌고 약점으로 지적된 문전에서의 세밀함과 결정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양발을 두루 잘 써 문전에서 다양한 슈팅 루트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유럽 빅리그도 이런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최근 11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2골을 포함해 7골을 기록했다”면서 “잘츠부르크와 2020~2021시즌까지 계약했지만, 현재 경기력이라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만 23세의 황희찬은 성장 가능성이 큰 데다 군문제까지 해결해 빅리그 클럽으로서는 충분히 탐을 낼 만하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1년만 남게 돼 앞으로 더 많은 빅리그에서 관심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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