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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처음 직면한 PS 선발투수 약세…반전 혹은 빠른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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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했던 켈리-윌슨-차우찬, 4차전은 임찬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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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임찬규..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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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여전히 패하면 탈락하는 벼랑 끝 상황. 여기에 이번에는 든든했던 선발투수 맞대결 구도에서도 열세다. LG 트윈스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직면하는 선발투수 약세를 극복할 수 있을까. 임찬규의 반전투가 없다면 빠른 플랜B로 이어질 전망이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전날 극적인 승리로 시리즈전적 1승2패를 만든 LG는 아직도 패하면 탈락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에 놓여있다. 4차전을 승리해야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갈 수 있다.

특히 LG는 이날 4차전에서 이전까지 치른 올 시즌 가을야구와는 크게 다른 상황에서 출발하게 됐다. 선발투수가 임찬규이기 때문. LG의 4,5선발 후보 중 한 명인 임찬규는 지난해 4선발 자리를 굳히는 듯 했으나 올 시즌 고정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맞서는 키움은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토종선발로 성장한 최원태가 나선다. 최원태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는 등 올 시즌 그 기량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여러모로 선발대결에서는 최원태 쪽으로 분위기가 쏠린다. 단기전 결과는 예단할 수 없으나 LG가 앞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포함 4경기와는 크게 다른 상황에서 경기를 펼쳐야 하는 입장인 것은 분명하다.

LG는 정규시즌은 물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강력한 선발진의 힘으로 버텨냈다. 케이시 켈리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상대 6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것을 시작으로 팀 결과와 무관하게 타일러 윌슨이 키움과 지난 준플레이오프 1차전 때 8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펼친 바 있다. 2차전에 등판한 차우찬도 팀은 졌지만 7이닝 1실점으로 충분한 자기역할을 수행했다. 3차전에 또 한 번 나선 켈리는 6이닝 2실점으로 이번에도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LG의 강력한 선발진이 이번 가을야구에서 위력을 뽐내고 있는 것이다. 켈리-윌슨-차우찬은 4경기 모두 6이닝 3자책점 이하 퀄리티스타트를 합작했고 경기 초중반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역할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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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차우찬.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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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4차전은 다르다. 임찬규가 리그에서 이제 꽤나 경험을 갖춘 투수로 성장하긴 했지만 아직 보완점이 많고 특히 올 시즌에는 내용과 결과 모두 좋지 못했다. 30경기에 등판했으나 3승5패 2홀드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보직이 일정하지 않았고 긴 이닝을 소화한 경기 자체가 적었다.

수세에 몰려 있는 LG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결국 초반에 빠르게 선취점을 따거나 일단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할 전망. 동시에 임찬규의 깜짝반전투를 기대해야 할 입장이다.

다만 임찬규의 호투만 기다리지는 않을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은 3차전 후 앞서 1,2차전에 등판했던 윌슨-차우찬을 필요한 상황에 투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임찬규와 함께 시즌 내내 경쟁한 배재준, 이우찬 등도 뒤를 받칠 준비를 하겠지만 윌슨-차우찬만한 안정감은 적다. 결국 임찬규가 초반 2~3이닝을 최대한 버텨낸 뒤 차우찬, 윌슨 순으로 이어지는 투수운영을 펼칠 확률이 높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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