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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 놈만 팬다' 신한은행 정상일, "올 시즌 누구를 팰까?"... 미디어 데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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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성락 기자]신한뱅크 정성일 감독, 김단비 선수가 사회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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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은동, 우충원 기자] "올 시즌은 누구를 팰까 고민중이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완 총재를 비롯해 6개 구단 코칭 스태프 및 선수들이 참석했다. 신생팀 BNK 썸의 유영주 감독과 구슬,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한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이훈재 감독, 강이슬(이상 KEB하나은행), 정상일 감독, 김단비(이상 신한은행)가 나섰다.

지난 시즌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에서는 임근배 감독,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위성우 감독, 박혜진(이상 우리은행)이 자리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인 KB스타즈는 안덕수 감독과 강아정이 참석했다.

올 시즌 신한은행의 사령탑을 잡은 정상일 감독은 이슈 메이커였다. 어눌하지만 뼈를 때릴 만큼의 재치있는 입담을 통해 미디어 데이 행사를 주도했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의 ‘박혜진-임영희-김정은’에게 3광이라고 표현했던 정상일 감독은 "3강-3약의 양극화가 크게 나타났다. 올 시즌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을 이끌며 정말 4위를 하고 싶었다.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른 팀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없다. 우리 팀에도 광이 있기는 하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 상태가 좋아지면 빛날 광으로 변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가볍게 몸을 푼 정상일 감독은 한 놈만 팬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 감독은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을 이끌면서 목표가 14승이었는데 굉장히 후회했다. 6승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많았다”면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처럼 한 놈만 패자라는 생각으로 시작 했는데 신한은행에 이어 KEB하나은행도 해볼만 했다. 올 시즌에는 누구를 팰까 고민중이다. 정은 정이고 승부는 승부다. 꼭 BNK를 이기고 싶다”거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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