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2019~2020 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맨시티가 홈에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울버햄프턴에도 1979년 이후 40년 만에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골을 노렸지만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막판 울버햄프턴에 역습을 허용했고,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끝내 2골을 실점했다.
앞서 리버풀이 지난 5일 레스터 시티에 2대1로 승리를 거두면서 양 팀의 승점 차는 벌써 8점으로 벌어졌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8전 전승을 거두며 질주하고 있다. EPL 출범 후 8경기 연속 전승을 거둔 팀으로는 2005~2006시즌 첼시가 있다. 당시 2위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7점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은 시즌 초·중반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톱 자리를 지켰지만, 1~2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단 1패만을 기록한 채 맨시티에 왕좌 자리를 내줬다. 리버풀이 우승하기 위해선 중하위권 팀들에 발목을 잡히지 않고, 맨시티와의 2번의 맞대결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거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창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