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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홈에서 울버햄튼에 0-2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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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가 홈에서 울버햄튼에 패했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차가 8점으로 늘어났다.

맨시티는 전반 5분 만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울버햄튼 패트릭 쿠르토네가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때린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매일경제

아다마 트라오레가 2골을 넣으며 맨체스터 시티를 잡았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전반 13분 울버햄튼은 악재가 닥쳤다. 수비수 로맹 사이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결국, 사이스는 라이언 베넷과 교체됐다.

울버햄튼이 전반 19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라울 히메네스와 쿠르토네가 연속 슈팅을 했지만, 맨시티 수비수 페르난지뉴가 연속으로 공을 막아냈다.

이어 전반 22분에도 히메네스가 단독 돌파 기회를 얻었지만, 이번에도 슈팅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서 골을 넣지 못했다.

선제골이 절실한 맨시티는 전반 33분 라힘 스털링이 강력한 오른발 슛을 찼지만, 울버햄튼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이를 막아냈다.

맨시티는 후반은 시작과 함께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투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15분 리야드 마레즈를 빼고 베르나르두 실바를 넣었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후반 21분 다비드 실바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실바가 직접 찬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대를 맞았다.

마지막 교체카드로 맨시티는 후반 30분 가브리엘 제주스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베르나르두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으면 기회가 무산됐다.

공격은 맨시티가 주도했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울버햄튼이었다. 후반 35분 히메네스가 멋진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준 패스를 트라오레가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울버햄튼이 원정에서 1-0으로 앞서갔다.

골을 허용한 맨시티는 후반 37분 칸셀루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파트리시우가 막아냈다. 계속해서 골을 노리는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4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왼발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거듭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이 반격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트라오레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다시 한번 맨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결국, 맨시티는 울버햄튼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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